2017
바보
산같이 산과 같이
2017. 3. 26. 07:08
섬진강 강따라 매화꽃이 피고 화사한 봄의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것을 TV로 보고 있다. 한번 가보고 싶지만 교통과 며칠 묵을 시간적
여유도 없어 봄을 마음속으로 흘러 보낸다. 근처에만 돌고 있고, 마땅히 같이 갈 사람도 없으니 조용히 하루 하루에 충실하고 근무한다.
한국 사회가 혼란하고 기준과 상식이 엇갈려 누가 누구인지 이해가 되지 않고 믿었던 사람들도 다른 견해를 갖고 있음을 알고 놀란다.
다양한 의견을 받아드리라고 하지만 극히 추상적이다. 본류가 있고 가지로 여길만한 상황이 아니고 본류자체가 흔들려 무엇이 기본인지
삭갈리고 하여 현실적으로 혼란이 오고, 국가의 정책,사회의 질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촛불과 태극기 데모를 다양한 의견이라고
말할 수있는가? 너무 부정과 부패에 익숙하여 있는 사회라, 법과 원칙,상식과 철학이 무시되고 감정에 의존한다.국가적 위기가 틀림없다.
마음에 먹고 있던 5월이 다가 오고 있다. 어제 출근했다 병원에 가서 피를 뽑았다 거의 6개월만이라 두려움이 있다. 먹는 것 조절이 되지
않는 현실적 생활과 의지의 약함으로 자꾸 방심하게 된다.내가 좋아하는 것은 한량적 모더다. 자유롭게 뗘돌며 나그네가 되는 것이지만
현실과 타협하며 시간만 보내고 있다. 중이 머리깍는 맘처럼 초발심의 무식함이 있어야 되는데. 실리를 따지고 현실을 저울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