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토욜
산같이 산과 같이
2017. 2. 4. 16:48
목 디스크 수술을 받고 일년여 재활 치료를 받고 H 클럽의 K고문이 오늘 첨 코트에 나왔다. 나와는 온천장 금강 코트에서 같은 클럽에 있었기에 잘 안다. 연세대 병원에서 수술받은 이야기를 들으니 나의 어깨 아픈 것과 같은 상황. 10여년을 통증치료병원에서 순간 순간 받다보니 너무 아파 결국 수술을 했는데 후유증이 많다고 조심해라고 한다. 70대 초반으로 무역부에 있다 나와서 사업하여 부자라고 듣고 있다. 내보고 점심을 사라고 농담한다. 그래도 좀 어늘하지만 어깨가 나아 그런지 볼치는 폼이 전과는 달리 슬라이스가 아닌 풀 스윙을 하시네. 테니스 열정이 대단하신 분이다.
두게임 연속했더니 발목이 아파 쉬다가 회원들과 점심먹고 커피 한잔하고 들어왔다. 두 게임 다 졌지만 타이까지 가 열심히 뛰어 속엔 옷이 젖었다. 햇빛의 영향도 있지만 눈이 침침하기도 해, 눈물이 나기도 했다. 노안인가? 서서히 성한데 없이 무너져 가네. 맘 편히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