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자유
門
산같이 산과 같이
2017. 1. 29. 01:45
산 넘어 산아 있고 그 너머 또 산이 있고, 그 뒤에 다른 산이 파란 하늘 아래 있다. 내가 살아온 지난 날 그리움 같은 것이다.
앙드레 지이드의 좁은 문이 아니라도 누구나 자신이 들어갈 문을 선택하고 그 길을 걸어간다 ,누가 대신할 수없는 그 외길을.
지금에서 돌아 보면 부질없다. 모든 것이 내 탓이다.필요했던 절제도,소중했던 용서도, 빛나던 사랑도,가리지 못한 내 탓이다.
멀리 뒤쳐져 있는 하늘 아래 그 산을 좋아한다. 그렇게 넒게, 멀리 언제나 있는 그 풍경을 좋아해 산을 오른다. 내가 못다한
지난 삶을 쳐다보는 것이다. 산 냄세를 좋아하고 깨끗하고 맑은 물과 공기를 좋아한다. 그렇게 살지 못함을 항상 고뇌했다.
내가 세월의 흐름을 보듯이 당신도 세월을 품고 어딘가에 서 있겠지. 참 아슬했던 그 길도 다 우리들 모습,사랑과 뜻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