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토요일
산같이 산과 같이
2016. 12. 10. 21:44
바람이 차가운지 8시도 채 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없네. 택시가 없어 집에서 걸어 왔다. 테니스 3게임을 하고, 밍주에서 중국 음식과 양주 몇 병 돌았더니 집에 와, 배도 부르고 좀 취해, TV보며 쉬고 있는데 영숙씨 부부 집에 전복과 대구탕을 해 놓았다고 회원들이 연락이 몇 차례 와도, 외면하고 산책 나왔던 것이다. 몸이 고단해 또 식사를 하고 술을 마시면 어제의 송년회와 오늘 송년회, 두 건으로 무리한 상태라 저녁은 피했다. 리듬이 너무 깨여지는 것은 부담스러워 그러고 싶지 않다. 대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생각하며 걷고 싶었다. 올 때도 그기서는 택시 잡기가 애매해 걸어 와, 샤워를 끝내니 이제 좀 가뿐한 마음. 2시간 코스. 산과 같이 하는 것이다.
회사서 운전하고 퇴근 해 집에 오면 아프던 어깨도 테니스를 3게임을 빡시게 하고 서브를 진하게 넣어도 아프지 않으니, 운전과 신경에 연결되었는지, 목 디스크에 연유된 것인지 모르겠네. 항상 자고 아침이 되면 거짓말처럼 아프지 않으니, 신경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