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추석 ㅡ2
산같이 산과 같이
2016. 9. 15. 11:44
수많은 커톡을 주고 받다 아침이 다 갔네. 애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기 지루해 주위에 산책을 나가는데 집 뒤 로데오 수퍼 창가에 고양이가 나른하게 자고 있다. 추석이라 자기도 쉬고 싶다네.. 가서 만지니 다리를 쭉 펴고 도망가지 않고 교감을 즐긴다. 길 고양이도 사람의 사랑을 받는 것이 살아가기 편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같다. 이마트에 가서 보니 살 것이 없어 그냥 나와, 다시 그 수퍼에 가니 고양이는 없어 , 들어가 아이스크림 2통을 사고 나왔다. 집에 와 거실에 있는 내가 좋아하는 고양이 그림(나무 판에 자기칠을 한 )사진 찍어 함께 올려본다. 베트남에 있을 때 고양이로 유명한 화가 마이(mai)를 직접 만나 몇 점을 사가지고 왔다. 그 중에서도 동코이 거리 화랑에 걸려 있던 첫번째 그림을 좋아한다. 화려하고 복스러운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