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자유

옛날

산같이 산과 같이 2016. 9. 2. 10:42

아침 "8월 더운 날씨에 고생했다"는 그림 카드가 왔는데, 전화번호가 본 것도 같아, 전화를 해서 확인하니 앗뿔사 한 달 전쯤인가 후배 P사장의

연락을 받고 나가 커피를 한잔 하고 전번을 받아 지워버렸던 것이라 못 알아 보았다. 박사장과 여성 두분이 같이 장산 산행을 마치고 오면서 한 분이

전에 내가 부사장으로 근무하던 P사의 개발실에 근무했는데, 내가 직원들에게 잘해서 잊지않고 있다고 했는데, 벌써 17년 전의 이야기.


짐작컨데 한량인 P사장이 그 때 조그만한 사업을 하고 있고 고교 후배로 자주 만났는데, 하도 부탁해 한 자재를 납품토록 힘을 써 주었던 것으로

살아오면서 보니 후배도 커버려 필요할 때만 부탁하기도 하여,수년간 거의 잊고 있었지만, 사람 사는 것이,선후배 사이라 그냥 받어 주고 있었다.

한량이라 그 때부터 이분을 알았는지,최근 연락이 되어 등산도 같이 갔단다..나는 솔직히 그 분이 기억이 없는데 그 분이 내가 인상이 깊었단다.


아디다스 개발 센터를 세우고 오픈식 하는 날, 밥샤록의 개회사를 동시통역 하면서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고 그 며칠 후부터 회사를 그만 둔 것.

업무의 효율을 위해 아디다스 조직을 개발센터 안에 넣고, 이중적 업무의 간부사원 2-3명을 내 보내게 되어, 案을 세운 내가 부하직원들을 보내고

남아서 근무 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았다. 1999년 8월말 정도 기억된다.그리고 수개월 후 베트남으로 타 회사에 근무하러 떠났던 것이다.


전화를 끊고 나니 오픈식 하는 날 찍은 사진을 보내왔네.. 오픈식날 이미 사표를 내고 있었던 중이라 여러 직원들과 기념 사진을 찍었다.

情이 많아 현장직, 어려운 일을 하는 분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 왔다.,지금 있는 회사에서도 나갔던 현장 직원들이 좋은 이야기를 남기도

또 다른 사람을 통해 듣기도 한다. 사는 것, 사람이 안고 도는 꿈 별개 있겠나? 각자의 마음속 자신의 세계를 간직하며 지켜 나가는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