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30

산같이 산과 같이 2016. 6. 30. 04:44

혼자서 자라다 보니, 홀가분 한 것에 습관이 되어, 복잡한 것을 싫어 한다. 자유스러운 것에 비중을 많이 둔 인생이라

갖히고 얽히면 스스로 견디지 못하고 직시해 뚫던지 아니면 떠나고 했다. 그런 성격땜에 손해나 오해도 많이 받았다.

지가 좋아하는 것이니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지. 어차피 인생은 자기가 엮어가는 올가미.기쁨도 아픔도 자기 책임이다.


6월의 마지막 날, 맑은 기분으로 7월을 맞이하고 싶어 일찍 일어나 목욕가서 머리를 깍기로 해 눈을 떠자마자 일어나

회사 메일을 보고, 화장실을 다녀오고 이제 나가면 된다. 목욕탕이 5시부터 오픈인데, 이발하는 아저씨가 4시반부터

나온다고 하니 조끔 여유를 갖자. 오늘은 회사 마치고 텃밭에 가서 지난 주 감자 수확 때 도외준 이들을 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