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불면

산같이 산과 같이 2016. 6. 2. 23:49

잠이 오지 않는 밤에는 옛 글과 사진을 본다. 지나온 작은 기억들이 앞으로 살아가는 날들에 힘이 된다면 추억은 살아 있는 것.

새로움을 추구하는 마음속엔 옛 것에 대한 그리움이 깔려 있다. 큰 우주의 틀에서 보면 생과 사가 윤회하지만 나의 우주에서는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잠못 이루는 이 밤도 다시 오지 않지만,각오를 다짐하는 시작이 된다,그릇을 비우는 앙금과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