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골프
7시 5분 tee-off , 잠을 설치고 5시 반에 만남의 광장에서 이 사장을 피컵하여 밀양 리더스에 도착하니 6시. 오랫만에 리더스를 자세히 보니 아기 자기한 맛과, 언덕이 많아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걸어 충분한 운동이 되었다. 1부 마지막 조라 뒤에 따라오는 팀들이 없어 전반은 아주 편한 기분으로 즐길 수 있었다. 클럽하우스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시작된 Play. 그 동안 잇빨때문에 골프를 일부러 치지 않아, 많이 흔들었지만 그런대로 쳤다. 배판 short hole에서 버디를 잡아, nearist 등 한 홀에 만회하고도 남았다. 모두가 즐겁게 운동하고 기뻐하였다. 친구 이사장의 플레이가 돋 보였고, 회사 김부사장이 organize한다고 수고 했다. 친한 나이키의 정이사도 나중 감사하다고 별도 카톡을 보내왔다.
클럽하우스에서 식사를 하는 동안, 이사장이 어제부터 약속했다고, 해백회 시절부터 아는 Y,H S 등 네 사람이 언양의 S집에서 민속 수제비와 아까시아 꽃 튀김을 한다고 집에 가는 길에 들리라고 해, 네비로 주소를 쳐 석남서 근처의 전원주택 단지에 들렀다. 클럽하우스에서 점심을 먹었지만 수제비가 맞있어 더 먹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다 왔다. H가 양산 자기 집으로 옮겨서 저녁까지 해 준다는 것을 사양하고 우리는 먼저 왔다. Y가 간혹 이사장과는 안부를 전한다고 들었다. 전번에 양산에 사는 H가 Y와 함께 텃밭한다고 우리 밭을 좀 사용하자는 것을 거절했는데, 오늘 또 그 이야기를 꺼내네.. 괜한 오해를 받기 싫고, 또 여자들이 드나들면 번잡하니 싫다고 했다. 나름의 생활을 하고 성깔들이 있는 팀들이라 더 이상 요구하지는 않는다.
얼음골을 지나 오면서 운문산, 구만산, 억산, 능동산, 찬황산이 둘러싸인 그 곳의 서늘한 공기와 초록의 분위기가 언제 봐도 좋다고 친구 이사장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는 길에 사돈 댁에 들러 준비해간 견과류 강정을 드리고 왔다. 사부인이 애들이 오면 식사를 한번 같이 하자고 한다. 들어오니 집사람도 막 부부 테니스 클럽 팀들과 식사후 집 뒤 커피점에서 차마시고 들어오네.. 잠을 설치고 새벽부터 나갔지먄 역시 일찍 일어나니 하루가 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