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교육
손녀가 월 수 목 8시반경 전화로 책을 읽어 주기로 했다. 어릴 때 아토피가 심했는데, 자연치료를 한다고 몸이 가려워 옹아리를 못해
말이 또래보다 1-2년 정도 늦다. 이해는 하는데 말이 잘 나오지 않아 가족들이 모두 신경을 써고 있는데, 요즈음 많이 진전되어 피치를
가하기 위해 저녁에 외갓집에 전화해 책을 읽도록 약속했다. 그저께 처음 읽어 주고 오늘이 2틀째. 어릴 때 나도 말이 더듬어 성질을
먼저 내고 했는데, 담임 선생님이 학우들 앞에 서서 책을 읽도록 했다. 도움이 컷다.그래서 딸에게 말해 일주일에 3-4 번 하도록 했다
어제 저녁 늦게 여동생들이 근처에 와, 차를 마시며 이야기 한다고 늦게 들어왔다.큰 여동생 해운대 부동산 매입건으로 작은 여동생도
걱정되어 서울서 왔다.다행히 내가 염려하던 것은 건물주가 마음이 바뀌어 팔지 않는다고 해, 작은 것으로 계약했다고 해 안심되었다.
목감기로 지난 주 3일간 약을 먹고 좀 낫는가 했는데,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오늘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3일분 약을 또 타 왔다.
약이 한 웅큼 되네. 간단히 저녁을 먹고 약을 먹으니 몸이 부대낀다. 바로 자고 싶지만 오늘 손녀가 전화하는 날이라 기다리기로 했다.
(잠이 들었는데 전화 오는 소리가 들려 일어나니,집사람이 전화를 받고 손녀와 이야기 하고 있네. 밖에 나가 손녀가 책 읽는 소릴 옆에서
들었다." 미국 캔사스 시티의 작은 마을에 도로시라는 여자애가 살고 있었는데" 로 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다.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인가 ?
생각하며 끝날때까지 스트레칭을 했다.20분 정도 걸린 것같다. 책은 잘 읽고 있네. 손녀 책읽기 성사시키기 위해 딸에게 수차 부탁하고
돈도 보내고 해서 겨우 설득시켰다. 나의 경험으로 큰 소리로 책을 읽으면 이해와 발음도 좋아지고 평상시 말을 할 때 자신감도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