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애착

산같이 산과 같이 2016. 4. 3. 19:33

 

법정스님의 무소유는 집착으로 인한 고민에서 벋어나, 욕심을 버리면 마음이 편하다는 난초 사건이다. 단순한 글인데 여러가지의 해석이 많은 것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처음 책을 봤을 때 애착을 갖지않고 몸을 가볍게 할려는 출가자의 입장으로 이해했다. 중생은 살면서 어떤 일이 생기면 마무리 될 때까지 책임감이나 애착을 갖게 되는 것이 당연지사,인지상정. 출가자,특히 혼자 사는 분들은 단순한 것이 좋을 것이지만, 가정을 꾸리고 오래 살다보면 짐도 이것 저것 많아 지는 것과 같이 가볍게 하기가 쉽지 않다.


새벽 7:04분에 위의 사진을 찍었다. 6시에 집을 나가, 텃밭에 들러 동네의 이씨 할아버지에게 부탁한 울타리 상태와 심어논 소나무가 바로 있는지 확인하고 온 것이다. 역시 마음에 분명치 않아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소나무가 작아 손타기도 싶다고 해,신경을 쓴다. 애착이란 중생의 기쁨이기도 하다. 출가자는 중생과 달리 절제와 바른 것에 대한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생을 구하는 것임을 아는지? 묻고 싶다. 부처가 되려면 중생을 피치 말라는 말이 있다. 소나무가 분재 화분에서 벋어나 자연속에서 쑥쑥 자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