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시샘바람
산같이 산과 같이
2016. 3. 30. 04:30
바람이 세다. 자색의 어린 꽃몽오리가 떨고 있다. 휘청대는 가지에 달린 바람을 보고 있다. 흔드는 바람속에
더욱 강해지는 나무의 버팀, 어려움에 더욱 대담해지는 앙금. 큰 일에 강하고,역경을 직시하던 나의 생활은
마음은 더 굳세어지고 생활은 단순화 시킨다. 4월이 다가온다.잔인한 생명의 계절. 배를 타는 항구의 계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