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아침부터 바빳다. 미국 바이어들, 해밀톤 오하이오와 비브톤 포틀랜드 함께 컨퍼런스 콜을 하자고 메일이 들어와 급하게 준비하여
하였고, 금요일이라 마무리 해야 될 메일과 일들로 10시 넘어야 다른 사무실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어제 두퐁 외국 팀들과
회의와 저녁 그리고 술을 먹어 몸도 상태가 좋지 않아, 4시경 회사를 나와 양산을 들리려다 전화만 하고 바로 해운대로 넘어왔다.
서늘하고 맑은 장산쪽으로 저녁을 먹고 산책을 가려다 막 저녁을 먹어니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쉬기로 했다, 바람도 차고 날씨도
을씨년스럽다. 마지막 시샘추위인가 보다.T클럽 회원들의 글이 올라오고 노래를 띄우고 있어 집에 있어도 심심하지 않네. 커피나
한잔 하자고 벙개를 띄울려니 집사람왈,저녁 벙개라면 몰라도 커피는 누가 오겠소? 그러네.잘 준비를 하고 일찍 침대에 들어가자.
피곤하여 한 숨 자고 나니 9시 반. 나와서 이리 저것 생각하다 마음을 정리하고 국선도 준비체조와 참장공을 했다. 세수를 하면서
운동화를 씻어 서재의 자전거 신발로 해, 10분 정도 탓다. 마음이 좀 편해졌다. 컴을 켜고 뉴스를 보니 온통 새누리 최고위 결정을
보도하고 있네. 개인적으로 김무성의 태도에 분노를 느낀다.막판에 탈락시킨 것은 무소속으로 나올 기회까지 주지 않은 배신이다
(조직을 다루는 박근혜의 뒷북치는 태도를 보면서 리더쉽의 한계를 느낀지 오래며, 국회의원들의 행동도 3류 쓰레기다. 벼슬을
줘 봐야 인품을 안다는 옛 사람들의 이야기가 진리다. 국회원들의 특혜로 이놈 저놈 다 기웃거리고, 선거때면 그런 인간들을 찍어
주는 우리들의 한계이기도 한다. 대통령은 혼자 깨끗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쓰레기 같은 인간들을 적절히 처리하며 정치 하는 것)
대중에 알려진 사람들의 뒤를 보면 정말 구역질이 나는 인간들이 많다.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 원래 그런 것이니 어쩔수 없다고 치면
할 말이 없지만 그들로 인해 억울한 사람들이 많다. 그런 상황을 최소화하는 것이 잘 사는 나라이고 생활의 질일 것이다. 다시 잠을
청해 몸을 편하게 하자. 최근 육고기를 자주하고 술도 몇 번 마시고 무리 한 것같다. 공적 사적 바쁘게 지냈으니 주말을 편하게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