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 지나 간 것은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간혹 양산 휴게실에서 듣는 이 노래가 오늘 아침도 나오네. "걱정말아요, 그대" 라는 노래라고 알고 있다.
그렇다, 우리들의 지난 시절도 의미가 있지. 그 때, 그 시절엔 진심이였으니.
- 참 냉정할 수 있었던 나는, 생각하면 돌아가신 할머니 교육의 영향을 많이 받었다. 망치는 어느 설합에 있어야 되고,
모든 것이 조직적이고 기본이 강하셨던 할머니. 싼 것은 사지 않고, 참다가 사 주시는 것은 고급이였다. 외로워도 자신의
길을 가셨던 분이엿다. 긴혹 위험이나 어려움에 처 했을 때, 꿈에 나오셔서 말씀을 하기도 그냥 침묵하시기도 한다.
- 꿈이란 참 이상하다. 프로이드 심리학을 근거하지 않더라도 우리들의 영감이나 염원이 나타나는 것인데, 신비하다.
친구 이사장이 부인의 눈치를 보며 자기가 귀한 새인지 고기인지 4 마리를 잡아 백숙을 끓인다고, 어디서 같이 먹자고
하는 계획을 짜는데 부인이 먹고 난 그릇은 옮겨 달라고 하며, 아픈 사람같이 피곤해 보이고 병색이 짙어 놀랐다.
- 회사에 오니,총무이사 왈, 암컷 개 한마리가 등에 피를 흘리며 있다고 하고, 교대한 경비가 어두어서 인수인계할 때는
못보았다고 한다. 피를 씻고 다른 곳에 메어 놓아, 가서 먹을 것을 주고, 병원에 데리고 가 확인하여 경비가 때렸다면
경비에 각서를 받고 한번 더 그런 일이 있다면 퇴사 시키라고 했다. 해병 출신으로 용역회사서 나왔는데, 일을 잘해서
직원으로 채용해 2배 정도의 급여를 주고 있는데, 유독 개들에게는 병적으로 모질게, 사이키 같은 행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