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산같이 산과 같이 2016. 1. 23. 17:26

 

 

 

 

 

절 앞 목련나무 밑에 차를 주자하고 보니, 목련의 꽃망울이 하얗게 보인다. 언젠가 목련 곷이 필 때 저 아래서 사진을 찍은 기억이 있다. 회사에서 식당을 졸라 간단히 식사를 하고 나올때 시간을 보니, 11시37분. 절앞 도착하고 시간을 보니 12시 20분. 2시경 정상에 도착. 나 같은 산행인이 있어 사진을 부탁해 찍고 바로 내려왔다.산 위에는 엄동설한의 칼바람이 불어 차거워 귀가 얼 것같았다. 올라가면서 심심해 나무게단을 세어보니 360개며 약 20개마다 넓은 판을 만들어 놓았다. 절 앞 코스는 돌계단등  45도로 가파르지만 제일 단 코스다.


천천히 내려 절 앞에 오니 3시20분. 약 3시간 걸렸네..오는 길에 까마귀가 근처 나무에서 울기에 인사를 해도 도망을 가지 않네.  아침 배낭에 넣어간 가래떡을 내어 던져주고 오면서 보니 날개를 퍼덕이고 근처의 동료들을 모았는지 여기 저기서 소리가 들리네. 교감이 통했는지 모르겠다. 영리한 새라고 한다. 사람이 죽어 동네에 알리는 것을 사람들이 오해해 까마귀가 울면 사람이 죽는다고 흉조로 오해를 받았다고 한다.


집사람이 테니스 클럽  회원들과 신시가지 커피솦, 아슬란에 있다고 해, 그기 가서 카페라떼 한잔 하고 같이 집에 들어 왔다. 남자들 몇이 나왔는데, 점심 먹어면서 각 소주 한 병 꼴로 마셔 집에 바로 자로 갔다고 하네. 육체적 운동을 하고 나면 마시고 싶어, 테니스 치고 나면 보통 한 잔씩 하는데 오늘은 날씨 탓에 많이 했나 보네.


오늘은 좀 늦게 일어나, 7시반에 출근해 오전 근무하고, 또 좋아하는 천성산에 갔다, 다시 해운대로 와 커피 한잔하고 ,하루를 꽉 차게 보냈다. 가까이 산이 있고 바다가 있어 부산이 좋다. 오늘은 시간이 없어, 텃밭을 지나면서 보기만 하고 들리지 않았다. 쌓아논 마사토는 봄에 포클레인 올 때 나무도 좀 정리하고 깔 생각... 내일은 제일 춥다고 하니, 일어나서 생각하자.. 항상 1월에는 천성산에 올랐는데,금년엔 좀 늦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