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휴식.

산같이 산과 같이 2016. 1. 17. 05:01

가고 싶고 , 하고 싶은 일들이 생활과 세월의 변화에 따라 바뀌는 것인데, 중요한 것을 놓치고 빨리 지나가 버리는 것들이 많다.

소중히 해야될 작은 것. 감사하고 기뻐해야 될 일상의 일을 무시하거나 인식하지 못하게 될 때 사람이 변했다는 말을 들는 것.

오늘이 중요하고, 내가 가진 것이 소중하고, 내 행동 하나 하나에 의미와 재미를 느끼면 그 깊이가 일상이 되는 것을 잊지 말자.

 

아침에 일어나 이불을 개고, 목욕을 가고, 목욕탕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인사하고, 아침 밥을 맛있게 먹고, 차를 몰고 어디에

간다던지 혹은 걸어서 무엇을 사러 간다던지 하는 것들에도 재미와 그 의미를 되새기며 생활하는 것. 소시민의 기쁨을 행복으로

느끼는 마음을 찾자. 친구를 만나 그 친구의 입장에서 그리고 주위의 일들을 진지하게 이야기하며 같이 웃는 것. 그런 일상을.

 

그런 마음으로 어제는 테니스를 치고, 영화를 보고 그리고 저녁을 소식하고 손녀들과  전화 통화를 하고, 간단한 기도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닌, 그 아무 것에 만족하며 하루를 보냈다. 금년 들어 처음 테니스를 치고. 식사를 하고

커피 마시고,오후 늦게 회원들과 히말라야를 보았다. 미국 영화 에베레스트와 기본 구상은 달라도 때론 눈시울을 뜨겁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