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귀국

산같이 산과 같이 2015. 11. 4. 11:38

썰물이 나가듯이 조용히 사이공을 빠져 나왔다. 건물이 많아지고 교통이 복잡하고, 오토바이 타는 사람들이 모두 안전모를 써니 옛날처럼

아오자이에 생머리를 휘날리던 낭만이 없어진 것같다. 라운지에서 T 그룹의 P 회장을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밤 비행기를 타고 왔다.

아침 회사에 와 메일을 여니 미국 N사의 부사장으로 진급한 L의 회신이 와 있다. 은퇴는 허가 해준 적이 없다. 고 농담을 하며 집사람과

딸에게 안부를 전한다. L가 베트남 지사장 시절 만나서 약 15년동안 친구로 가깝게 지내고 있어 도움도 많이 받았다. 의리가 있는 분이다.

 

(회장님과 미팅을 하고, 임원 영입을 위한 면접을 보고 나니 점심시간이 다 되었네.. 미완으로 넘어가자..)

 

-사진下 출장시 buyer들 도착前 한 컷- 메일로 보내왔네. 오른 발목 아픈 것이 표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