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가을비
산같이 산과 같이
2015. 9. 5. 22:42
며칠 전 "9월이 되면, 숨가쁘던 에베로릿지의 산행과 바람에 휘날리는 신불평원의 억새가 생각난다" 고 옛 산우가 카톡을 보내왔다.
항상 산행의 동기를 부여해주며 내게 잘 맞추어 주던 산우였는데, 수년 전 수술후 그리고 산우 생활의 변화와 바쁜 일상에 소원해져
함께 하지 못한지가 몇년이 된 것같다. 그러나 잘 살고 있고 하는 일도 잘 된다고 소식을 전하니 반갑다. 같이 못해도 영원한 산우다.
US 오픈 테니스를 보다 밖을 보니 가을비가 내리더니 지금은 조끔 약해졌다. 내일 아침 일찍 천성산 산행이 있어 신경이 쓰였는데
이정도의 비면 걷는데는 지장이 없을 것같다. 노전암-상리천-집북재-성불암계곡-주차장으로 내려오는 비교적 걷기가 편한 코스다.
옛 해백회 친구와 그의 친구, 나, 셋이 간단히 즐기면서 걷고 일찍 내려오기로 했다. .운전을 내가 하지 않아 좀 홀가분한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