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The last holiday of Lunar New Year

산같이 산과 같이 2015. 2. 22. 10:50

커피 그래뉼을 글라인딩하여 고로쇠 물에 드롭하여 마시고 있다. 고로쇠물이 좀 단 것같아, 약간 부드럽게 탄 커피가 달게 느껴진다.

Rio오픈의 준결을 아침부터 보고 있다. 나달이 이탈리아의 포나니에게 졌다. 또 한게임의 준결은 스페인의 페레르가 이겨 내일 두사람

결승을 한다고 하네. 브라질의 리오답게 이쁜 여자들이 가슴을 폭 파게 입고 나오니 집사람 왈 브라질 여자들 화끈하네-하고 웃는다.

 

집중한다는 것, 마지막까지 정신을 놓지않는 끈질김이 결국은 큰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살아오면서도 성질이 급한 내가 쓰라린 일을

많이 당했던 것도 그런 끈질김이 부족했던 경우가 많았다. 경험으로 어떤 것은 커버를 하고 있는 지금에도 간혹 그런 실수를 하기도 한다.

손녀들이 전화가 와,간단히 이야기하다 끊어요-하고 들어간다. 아마 딸이 외할아버지에게 아침 전화하라고 했던 모양이다. 그래도 귀엽다.

 

날씨가 흐리지만 아침 목욕탕에 걸어걸 때 느끼는 바람이 봄이 온 것같다. 어제와 달리 차지 않고 피부에 적당히 봄 바람의 감각을 준다.

그렇다 곧 춘3월이 오네. 하루 하루의 일상속에 해야될 일들을 즐기면서 살아가야될 나이지만, 약간의 긴장감은 생활의 활력소가 되겠지.

책임을 수행하고 도리를 하고 해야될 일을 미루지 않는 생활의 즐거움, 일상의 아름다움이다. 커피를 갈면서 느끼는 그런 내음 같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