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말벌주

산같이 산과 같이 2015. 2. 17. 16:44

 

전에 함께 근무하던 이 고문님이 회사를 방문했다. 약초농장을 하시면서 또 약재상과 각 대학의 평생교육원등에 강의도 나가신다. 옛날 함안의 김약국집댁의 사위로서 따님인 부인과 함께 어르신한테 배운 지식을 좀 더 학구적으로 체계화하신 분인데, 같이 일을 해보니 아주 꼼꼼하신 분으로 File을 한다던지 어떤 자료를 만드는데는 대가였다. 머리칼이 나는 차, 당뇨에는 무슨 차,등등 마시라고 하며 열정적으로 설명하신다. 70대 초반인데 , 10년은 더 젊게 보이신다. 합천 유과와 말벌주를 한병 가지고 오셨다. 뜨문 뜨문 만나도 항상 서로가 통하는 분으로 믿을 수있는 분이다. 회사의 선물중에 약과 관계없는 것을 챙겨드렸다. 

 

회장님 대신 종무식을 마치고 막 들어왔다. 좀 있다 6시에 고교 친구들을 초대했는데, 가지고 나가 마실까? 아니면 스카치를 갖고 갈까? 고민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