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광,수정산-1

산같이 산과 같이 2015. 2. 16. 13:23

 

 

 

입던 옷 하루 입고 씻자고 등산복을 입지 않고 전날 테니스 칠 때 입은 옷을 입고 나갔다. 집사람왈, 큰 돈은 쓸데없이 사용하면서 작은 것을 너무 아낀단다.. 나의 생각은 작은 것은 아끼고 큰 것은 과감히 써야 된다고...산 코스는 생각보다 길었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영도와 송도쪽이 잘 보였을텐데 좀 아쉬웠다. 142기 70살의 얼굴이 생소한 선배가 처음 나와 나를 보고 무척 반가워했다. 2006년 선배님 자녀 결혼식에 화환을 보내준 것을 잊지 않고 있단다.. 광안리 공무원 교육원에서 테니스를 치고 있다고 한번 오란다. 구력이 40년이라네. 선배님이 지리산 코스에 밝다고, 다음에 버스타고 여유롭게 지리산 2박 3일 코스를 한번 같이 가잔다. 요즘은 모두가 옛날보다 10년은 젊게 사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