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자유
인연 이야기
산같이 산과 같이
2015. 1. 6. 16:04
고모님 별세로 마음도 허허하고, 어젯밤 중요한 메일이 와 긴급 상황도 발생하여, 미국과 처리해야될 일도 복잡해,
여동생 부부와 조카만 먼저 가고 나는 초상후 가기로 했다. 일본 문화는 달라, 몇날 몇시에 식장에 모여 식을 치루고
나면 한국처럼 가족들만 화장터에 간다. 일본서 6년 생활한 여동생이 전화를 하니 고종형님은 학교에 갔다고 전한다.
주위에 아버님과 고모님 세대는 이제 다 떠났네. 학교 때 신세를 져 그리고 할머니가 소중히 하시던 분인데..혼자 기도를
하였다. 재작년 겨울인가 찾아 가 뵈었을때의 모습이 선하다.. 머리가 복잡해 사무실 책상등을 정리하다 보니, 2003 년
발간,법정 스님의 책이 장식장 구석에 있네,구겨져 있는데, 나의 것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 인연이라.. 새해의 화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