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줄
간혹 피치못할 사정이라면 인정하고 빨리 결정을 낸다. 이번 토요일 연례 행사였던 OB팀 골프 송년회에 사정을 간단히 설명하고
불참을 통보했다. 총무가 당황한지 연락이 안되네. 밀양 후배라서 내가 더 도와주어야 하는데, 아직 사회생활에 고정관념을 갖고
있고 총무 업무가 처음이라 내게 자주 물어 왔는데 이번엔 내가 부담을 주네.친한 몇 사람에게 통화를 해 양해를 구하며 웃었다.
VN수상 부산 방문 건은 오늘 만찬에 나가는 것으로 나는 더 이상 해당이 없는 줄 알았는데 어제 높은 분으로부터 서면 사무실에서
전화가 와 토요일 가능하면 대사부부와 그곳 팀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선약이 있다고 하니,영 고민을 하신다. 영어와 또
격이 맞아야 하니 그런단다. 다시 생각해 내가 참석해 care 하겠다고 전화 해 주었다.양주를 5병 준비한 OB팀 송년회는 패스키로.
김해 치과는 단면 사진을 보고 30초만에 끝났다. 어금니와 사랑니를 둘다 빼고 임플란트를 해야되니 날자를 잡잔다..고민하는 표정이
없이 장사속의 태도다. 믿음이 안간다.작년 8월에도 며칠 아팠던 기억이 있어 고민되네. 일단 안정시키기로 하고 2일분 약을 먹으니
잇몸이 갈아 앉았다.꼭 수술을 할 것같으면 해운대서 하던지 아니면 대학병원에서 할 생각이다. 식사 후 치솔질에 신경을 써고 있다
어제 지하철로 가면서 친구 K와 전화 통화해 만났다. 서로 보는 것만으로도 반갑다. 스케줄을 의논하여 18일 둘만의 송년회를 하기로
했다. 담 주 토요일은 서울서 결혼식에 오는 대학동기들과, 27일은 부부클럽 송년회 28일은 가족들 모임,30일은 회사 송년회로 끝난다
이번 12월은 몸조심을 해서 그런지 적당히 넘어갈 것같다. 남은 일요일엔 천성산을 찾아 소소한 산길을 걸어며 새해의 일을 계획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