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성불암

산같이 산과 같이 2014. 11. 23. 15:18

 

 

 

 

집 사람은 시장갔다 목욕간다고 해, 남동생 부부와 셋이서 성불암에 갔다 내려오는 길에 텃밭 근처의 낚시터에서 식사하고 왔다. 옛날 그러니 약 46년전 안적암에 하숙할 때 머리깍고 책보 가슴에 묶어 서창초등학교에 다니넌 소녀가 이제 60이 다 되어가는 할머니가 되어 남편과 함께 낚시터를 운영하고 있다. 남편되시는 분도 착해서 나을 소개하면 알어 보고 오늘도 집에 가져가라고 한 비닐 넣어 주었다. 성불암 스님이 홍시를 내어 오고, 무우 말랭이를 효소화 시킨 차를 주어 몇 잔 마셨다. 날씨가 더워 걷기에는 편해 텃밭에 주차 해 놓고, 갔다 오니 거의 왕복 2시간 코스다 .만추의 산야, 맑은 공기를 한껏 마시고 걸은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