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토욜

산같이 산과 같이 2014. 11. 22. 22:36

테니스 클럽에 나가 테니스를 치고, 점심 먹으면서 포도주를 좀 마시고 들어와 소파에 졸다, 집사람이 부인들과 차 마시고 들어오는

소리에 깨어, 샤워하고 침대에 들어가 한 시간쯤 잤다. 몸이 깔아지고 힘이 없더니 자고 나니 개운하네. 모처럼 히말라야 낭가 정상을

정복하는 영화와, 경찰 영화 두편을 보았다. 둘 다 유럽 영화인데 재미있다. 두 번째 영화는 의리땜에 경찰관이 죽는 것인데 우울하다.

직분이 먼저인지 의리가 먼저인지 애매한 부분이지만, 역시 영화니 사람의 감성에 호소하는 그런 슬픔으로 끝난다.현실에는 어떨지?

 

산에는 열이 좀 식었는지 갈 엄두를 못내면서 등산복을 세트로 구입했다. 회사서 라푸마 vip 구폰을 돌려 나도 3장 얻어 와 한장 쓰고

한장은 오늘 테니스 팀에 주었다.40% D/C라 매장에 들러니, 견물생심이라 겨울용 하나씩 샀다. 전에 겨울용 2-3개 있었는데 전번에

옷을 버릴 때 너무 오래되어 색갈이 날라가 좀 입을 수있는 상태에서 아파트 옷함에 넣어 버렸다. 그냥 하나씩 있는 것을 입어도 되는데

괜히 산 것같은 생각이 드네. 떨어지면 그 때 그 때 사는 것이 편하고 신경 쓸 필요가 없다.가득 채우면 무겁고 비워야 마음이 가볍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았다. 집사람과 스트로그를 30분 치고 2 게임을 하고 나니, 더 이상 하기 싫어 앉아서 구경만 하다가 식당으로

옮겨 식사를 했다. 회원들중에는 게임의 승패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하네. 일주일 내내 기다려 진다고 한다. 나는 요즈음 승패에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운동과 재미로 치다보니 별로 부담이 없네. 오늘은 6:2로 한게임 이기고 한 게임은 타이에서 졌다.

두 게임다 많이 뛴 경기여서 충분히 운동이 되었다. 늦은 가을 날, 하늘도 맑아 계단에 앉어 다른 사람들 치는 것을 보는 것도 재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