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탱자

산같이 산과 같이 2014. 10. 3. 22:19

 

 

얼마전부터 집에서 탱자차를 마시고 있다. 어쩐지 정감이 가서 그런다. 베트남의 라임, 서양의 레몬, 한국의 탱자가 아닐까? 토종 탱자에 대한 개종 노력이 없어 탱자는 옛 기억속에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간혹 가지의 가시처럼 무심한 세월을 찔러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 탱자나무 울타리집 노래를 좋아한다.  저녁 베트남 중앙당 서기장의 만찬에 참석한 후 지하철을 타고 돌아왔다. 자유분망한 일부 젊은이들을 보면서 웃어보려고 노력하는 마음으로 , 세상과 타협해 가고 있다. 탱자차를 한잔 마시고 이제 감사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