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요일

산같이 산과 같이 2014. 7. 27. 10:27

 

문텐로드를 벋어나니 조개그름이 푸른 하늘위를 듬쑥듬쑥 가리고 있다. 오늘도 무척 덥겠네. 새벽 산책을 마치고 오늘 산에 갈까? 스케줄을 고민하다 쉬기로 했다. 지난주 해운대 사는 동생들이 식사하자고 하는 것을 이번주로 미룬 것이 생각났다. 한번씩 보며 사는 것도 들어 보자.

 

아침을 먹고 TV를 보며 쉬다 여동생에게 전화하니 매제는 고교 동기들과 식사 약속이 있다고 해, 그럼 여동생과 남동생 부부와 같이 점심을 하기로 했다. 또 U형님과도 4시에 만나 산책하고 저녁을 같이 하기로 하였다. 오늘 스케줄을 다 짜버렸다.

 

큰 외손녀가 가끔씩 무엇을 하다가 다음 스케줄을 물어 봐, 병원 의사에 확인한적이 있는데, 생각하니 외탁한 것이다. 작은 애는 친탁하여 조직적이고 앙큼한 편이다. 매우 똑똑하다. 그러나 큰애는 나처럼 덜렁덜렁하고 그리 실속적이지 못하고 좋아하는 것에만 열정적이다. 내래기가 있다,모든 것이.

 

아침 5시 좀 지난 시각의 사진이라 하늘이 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