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다보면 안스러워..
하루만 왔다 가는 손녀들 팀이지만 참 복잡하고 정신이 없네.. 가고 나면 더욱 반갑다지만 가는 뒷 모습을 보면 더욱 안스러워.
사위는 어제 가게땜에 저녁에 가고, 하룻만 자고 아침에 바닷가, 2층 운동시설등을 설렵하고 새끼들이 2시경 떠났다. 딸애가 차에
타더니, 애들이 듣는 음악을 맞추고 먹을 것을 뒤에 옮기는 등 준비를 하고 쫄망졸망 차를 몰고 떠난다. 미니라도 날렵한 미니가
아닌 장갑차같이 울퉁불퉁한 미니가 실하게 보이기는 하다. 차선을 바꿀때는 신호를 먼저 넣고 고개를 돌려보아라- 수차 말한다.
"할머니 전번에 언니가 빠트려 놓고간 5만원 어떻게 해서요? ",, " 할머니가 다 써 버렸다".. "뭐요? 그런 법이 어디 있어요?" 꼭 어른같이
이야기하는 작은 손녀를 보면 기가 찬다. 요즘 애들이란 무섭다. 갈 때 집사람이 돈을 챙겨주었더니 큰 애는 " 할머니가 쓰세요" 하네.
친 사촌 언니가 제주도 외국어 학교에서 1등을 하여, 일년 수업료 면제를 받아 몇천만을을 벌었다고 며칠후 에던밸리 콘도를 예약해
사촌들을 초대해 그기서 며칠있다 방학이라 다시 우리집에 왔다 간단다..집사람이 에어콘이 없으니 시댁에서 자라고 부추기고 있다.
부모와 자식간에 어디가 선이고 무엇이 기준인지? 이역시 천자만별일 것이다. 각 집안의 분위기와 행동이 다 다르니 무엇이라 이야기
하기 어렵지만 살아가는데 돈이 많이 필요한 세상이니 서로의 능력이 중요하겠지. 엣날에는 못살면 땅파먹고 살면되지 했지만 지금은
아무리 촌이라도 도시 사람들이 들쑤셔 놓어 싼 땅이 없다. 정치는 전과자들이 판을 치고, 도덕은 변해 이기적이 되고, 교육은 개성을
살린다고 구심점과 인성의 목표가 혼란하다. 세월호의 특별법을 반대하는 부추연의 카톡을 보고 내일은 정말 얼마라도 송금하련다.
현실을 깊게 생각하면 더 고민되고,쳐다보면 안스러워 나이든 사람들 마음 편치않다. 반쯤 눈을 감고,무감각하게 살아야 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