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자유
생각
산같이 산과 같이
2014. 7. 1. 09:45
사람과 사람사이에 분명하지 않는 말들이 오고 간다. 말은 들리는데 마음을 들을 수없는 것.말속에 감춰버린 속내음을 모른다.
내가 그런데, 당신도 어찌 내가 갖고 있던 묵은 미련을 알 수있겠소? 묻혀 또 잊혀져가는 우리들이 의지는 어디에 자리 잡았나?
치열했던 어제는,우정도 사랑도 추억으로 돌아서 마름되어 간다. 누가 깃발을 들어라 내 뭉개진 몸이라도 따라 갈텐데, 하고
정작 우리들의 모습이 아리숭하고, 당신이 좋아했던 거리와 찻집이 어디였던가? 당신이 그리워하고 듣고 싶어하던 사랑의 노래는
이제 없어져 버린 것인가? 강물이 흐르듯이 우리들의 모습도 흘러 새로운 노래가 계절을 찾지만 사라진 당신처럼 의미가 없어지고
내가 서 있는 들길, 작열하는 태양의 열기가 피부에 속삭일때 나는 외로히 걸어가고 있다, 냇가의 물소리도 잦아드는 7월의 정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