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해난 사고

산같이 산과 같이 2014. 4. 17. 05:50

원인을 모르겠지만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안전 불감증의 우리들의 자세가 항상 문제를 가져온다. 작은 것에 세심하고 기본에 집착하면

큰 것은 쉽게 잘 넘어가는데, 항상 작은 부분과 해야될 기본을 대충 넘어가는 우리들의 태도다.

 

우리가 미워하는 일본사람들의 태도에는 기본에 충실하는 좋은 점이 있음을 알고 있다.  모두가 알다시피 건축이나, 건설현장은 항상

부실시공등으로 사고가 많았다. 경주 학생들 갬프 붕괴사건도 최근의 예.  집 짓는데 10년이 늙는다는 말의 밑바닥에도 같은 이유다.

 

몇 년전 대마도 배를 타고 간적이 있는데, 태풍 주의보가 떳는데도 배가 출항해고, 오는 날도 태풍이 지나간 후 아직 경보가

해제되지 않아도 배는 떠, 보통 2시간 반 걸리는 항해를 파도를 옆으로 맞지 않을려고 둘러 오니 4시간이 넘어 도착했다.

 

거대한 파도가 배위로 넘어가고  배가 흔들리던 그때의 공포감은 아직도 기억하며 회원들끼리 웃고 있지만, 그런 배를 타서도 안되고,

 그런 상황에 항해해서도 안되었는데. 이번 유람선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우리들의 인생도 작은 생활의 태도가 모여서 큰 운명이라는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스스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