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낮잠

산같이 산과 같이 2014. 4. 5. 17:08

모처럼 점심을 먹고 들어와 한 숨 잤네. 토요일의 오후다. 좀 있다 고교 동기들을 만나 서울서 내려온 친구 병 문안을 가기로 했다.

수술이 잘 되어 몸조리 하고 있는 동기에게 갔다 저녁을 같이 하기로 했는데, 낮에 싫컨 먹은 고기땜에 주말에 또 1kg은 찌겠네.

 

남동생이 해운대에 이사를 와, 작년에 센텀으로 옮긴 여동생 부부와 함께 3 커플이 철마 암소원인가에서 식사를 하며 담소했다.

회사에서 11시 반에 나와, 집사람을 태워 간다고 해운대에 들어왔다, 가니 토요일이라 차가 밀려 약속시간에 늦어 도착했네.

 

사람사는 것, 성인이 되면 각자의 삶을 살어야 하니 친구나 형제간이라도 마음뿐이다. 잘 하라고 위로하고 약간의 격려는 할 수

있어도 실체의 삶은 스스로 도우며 살아가는 것이다. 사는 방법이 다 다르나, 형제가 만나고, 친구가 만나면 반갑고 애틋하다.

 

이제 바람에 꽃잎이 떨어진다. 그래도 벚꽃은 화려한 모습으로 4월을 빛내고 있다. 화려하고게 왔다, 한 순간에 사라지는 담백한

기운이다. 그렇다 인생도 멀리서 본다면 일장춘몽이다. 돌아보지 마라, 후회하지 마라 ,현재의 순간을  소중히 하며 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