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큰 외손녀가 독감에 걸려 링겔주사를 맞고 누워있단다. 오늘까지 무슨 약을 5일간 먹는데 약이 독해 속이 울렁거려 밥을 못먹고
사람들이 곁에 오는 것을 싫어해 문을 닫고 혼자 누워 있다고 한다. 전화를 해 가볼려고 하니 딸도 외손녀도 오지말라고 하네.
오늘 롯데 호텔서 모 이사회가 있어 회장님 대신 갔다 오는 길이 들릴려고 전화를 하니 아직 오지 말라고 한다. 외손녀 곁에서
딸이 전화를 받길래 바궈달라고 해 통화를 하였다." 할아버지 내 낫거던 오세요" 한다. 보고 싶은데 빨리 나아라-하니 "예" 한다.
어제보다는 좀 나은 것같고 미열이 있지만 병원서도 2-3일더 조리를 해야한다고 하네. 걱정을 했는데 이제 호전되어 안심이다.
건강하다가 갑짜기 병이 찾아오는 것은 순간적이다. 인생의 앞일이 그렇드시 모두가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니 평상시 바른
생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도 문제가 되는 것은 재수나 운명이다. 부산외대 학생들의 참사는 가슴아프게 한다.
학교 캠퍼스에서 하지 않고, 밖으로 나가 이벤트 회사를 불러 놀고싶은 기분은 이해하지만 그렇게 무리할 필요가 있는 것인가?
TV를 보면 무슨 걸 그룹, 무슨 음악제- 한국사람들은 온통 노래와 노는 것에 all-in하는 것같은 생각이 든다. 너무 광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좀 더 건전한 프로들과 병행해서 가야될 것이, 코메디와 불륜,춤과 노래,섹스 어필등이 너무 정신없이 설친다.
어제 저녁엔 일찍 들어가 소치 올림픽을 보며서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받았고, 중간 중간에 Love in Asia 프로의 멀리 티벹에서
20살 연상의 남자에게 시집와 중풍의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30대의 여인을 보았다. 인생이란 그런 것이다. 너무 방탕하고 너무
자만해서는 어떤 생황에 직면할지모른다. 성실하고 건전하게 사는 것이 필요한 우리들의 사회다. 무조건 눈과 욕구만 높아서는
안된다. 있는자도 없는자도 조절하며 살아야 하는데, 막가파식으로 나아가는 세태라 장점도 있지만 단점이 더 많다.세대간 괴리,
빈부의 격차 그리고 비교의 열등감과 불만. 스스로에게 부메랑이 되지 않도록, 자신을 알고 고민하되,중심을 가지고 살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