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의 단풍

산같이 산과 같이 2013. 11. 2. 18:00

 

 

 

 

 

가을을 흠뻑 품고 왔네.. 회사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텃밭을 들러 내원사 절아래 주차하니 한시다. 절앞을 통과하는 경사가 심한 단코스로 올라갔다. 요즘은 계단을 놓아 전보다는 쉽다.  2봉에 도착하니 2시30분. 올라가는 곳곳에 단풍이 아름답다. 항상 마음속에 있었던 정경이다. 정상에 산행인들이 많아 정상석엔 붙을 여유가 없네. 내려오는 길은 증앙능선으로 가는 길에서 좌측으로 틀면 내원사를 볼수있는 꼬부랑길이 있다. 사람들이 잘 몰라 호젓한데 오늘도 혼자 뿐이다. 이 길의 쉼터인,내원사가 보이는 바위에 앉어,비우고 떠나는 계절의 의미를 헤아려보았다, 스스로 떠나는 그 아름다움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