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월요일
산같이 산과 같이
2013. 7. 15. 07:46
53살의 이 분이 애착을 가지고 길가 화단을 관리하고 그기에 옥수수등 심고 있었다. 오늘 아침엔 물을 주고 있어 차에 내려서 인사를 하였다. 이 곳 분도마을에 살고 부친은 암으로 돌아가시고 어머님이 장사를 하신단다.한 쪽 팔만 없는줄 알았는데, 발을 절고 있었다. 표정은 맑고 말씀도 열정적이다. 사람들이 노력하여 화단을 가꾸면 되는데 게을러서 그런다고 흥분하시네.. 일단 대화를 텃으니 인사하기 편하겠네.. 사람사는 것이 나름의 삶이 있으니, 유한한 세상에서 무한을 산다는 것이 이런 마음일게다. 모든 것이 자기의 생각(판단)과 행동에 달려있다. 백일홍 나무의 붉은 꽃이 짙어지기 시작했다. 작열하는 여름의 햇살도 금년엔 그리 부담이 되지 않는것같다. 무엇에 애착을 가지고 마음을 쏟고 있는가?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