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여유

산같이 산과 같이 2013. 7. 12. 07:45

 

세상이 너무 좋아져 마음만 먹으면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어 보낼수도 있고 녹음도 할 수있다. 상대방과 통화하는 것도 쉽게 바튼만 누르면 녹음이 되고, 컴에 있는 파일도 사진을 찍어 내 전화기안에 저장된다.무거운 컴을 들고 출장 갈 필요도 없다. 나이던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이니 젊은 사람들은 오죽할까? 좋은 세상인지 무서운 세상인지 모르겠네.. 이해(interest)가 걸린 전화는 조심해야 될 것같네.

 

전철에서 다른 생각을 하다 낙동강 정경 사진을 찍지 못하고 멀리 백두산쪽의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대중 교통을 타면 마음의 여유가 있어 가끔 이용할려고 하지만 생각만큼 자주 못한다. 오늘은 금요일 주말의 기분이라 마음도 좀 가볍네. 어제 너무 고단하여 잠을 자면서 온 몸을 뒤척이며 앞으로 누웠다 뒤로 누었다하며 잠을 설쳤다. 어제 아침 4시에 일어나 목욕갔다, 퇴근하면서 한의에 들러 침과 뜸을 떠고, 국선도 수련을 하고 9시 넘어 집에 와 간단히 먹고 하루 일과를 끝냈다. 11시경 자, 5시에 일어났다.

 

구르기및 가랭이 찣는다고 준비운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 큰 진전은 없어도 무엇인가 단련되어 가는 느낌이다. 일요일이면 혈압약을 끊은지 두달이 된다. 아직 신경이 쓰이는 것은 자고 나서 혈압이 높다는 것이다. 130-140사이의 수축기 혈압이다. 일어나 몸을 움직이면 피가 돌아서 그런지 혈압이 더 내려가는데 아침 혈압이 높은 것이다. 나의 정상 혈압을 나타내는 것이리라. 어제도 국선도 운동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도장서 재니 127 나오고 낮엔 보통 125-135수준이다. 이완기는  정상수준에 있다.

 

이 나이에 청춘처럼 돌아올 수는 없는 것이니, 천천히 노력하면서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격한 감정에 쌓이지만 않으면 되는데 노력하자. 국선도 원산폭격 자세를 1분20초, 그리고 물구나무 서기등을 매일 하면서 압이 너무 받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하지만, 그대로 하고 있다. 목 주위는 조끔씩 풀려가는 느낌을 받는다. 전엔 팔을 단전에 얹히고 목과 다리로만 지탱하는 자세를 할때 오른쪽 목주위가 아팟는데, 요즈음은 괜찮은 것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즐거운 주말의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