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6월을 보내며

산같이 산과 같이 2013. 6. 30. 22:01

참 행복한 6월이였다. 마음의 코드가 맞는 사람들을 만나고.헤여지고 또 올지 알수없는 내일의 약속을 남겨두고

절제를 하며 몸을 관리하고 회사 업무에 매진하여 하루 2-3시간 출퇴근을 하면서도 아침 시레의 백두산을 오르고

국선도 수련을 열심히 했고, 모처럼 필드에서 80대를 치고, 간월공룡/신불산, 천성공룡을 오르고 가까이 있으면서

얼마간 뵙지못한 존경하는 옛 상사들을 모셔 식사를 하고, 처음으로 시레의 산딸기와 오디를 맛보고 자두나무에

올라 붉어지는 자두를 따기도 했다.좋아하는 후배 L과 달맞이 길을 걷고 송정 바닷가에 소주를 나누고 헤여졌다.

 

외로워도 자유스러움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6월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건강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되고, 뛰어난

한의 도반의 열공에 감동받고. TV의 "감동 100도C"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내가 심은 텃밭의 나무에서

오디를 따먹고 몇개 되진않지만 홍매실을 수확해 효소를 담고 손녀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고 기뻐했다. 급하고 과격한

성격이지만 우여곡절을 겪어며 한 직장에서 만 10년을 채운것도 이번 6월이였다. 6월을 보내기 전에 내가 할수있는

것이 무엇일가? 생각하니 주위에서 나의 조급함과 까칠함을 받아주고 감싸준 분들의 고마움을 잊지않는 것이다.

 

한가지 길에서 사랑과 우정을 그리고 동료애를 소중히 생각하고 어려워도 만족하고 살아가는 오늘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