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5월
산같이 산과 같이
2013. 5. 31. 23:42
2013년 5월이 가고 있다. 한 시간 지나면 6월이 되네. 블로그에 일기같은 글들을 많이 적었지만, 실은 차분한 마음이였다.
역경의 시기에는 항상 안으로 인내하며 파이팅을 불태우는 근성이 있다. 혼자 자라서 그런지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하는 습관이
관성이 되어 버린 것이다 . 나의 인생, 나의 길은 단순한 하나의 본질이다.
가족들과 기억해주는 사람들로 인해 생일이였구나 하는 생각을 했지, 매년 그렇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오래 잊지않고 챙기는
그 마음 고맙고 애틋하다. 5월은 혈압과 건강에 도전의 시동을 건 달이기도 하다. 국선도 도반과의 인연으로 소홀했던 내 몸에 대해
다시한번 돌아본 계기가 되었다. 막연히 건강이 우선이다 하는 생각을 하였지만 어쩡쩡한 태도에서 벋어나 변화를 준 달이다.
생일날 속리산 도사를 만나 소주를 한잔 했고,그리운 사람들과 우정을 나눈 달이기도 하다. 5월은 푸르다. 나무들의 속삭임처럼
살아오며 빚진, 많은 사랑과 은혜를 받은 나의 삶에 깊히 감사하고 있다 .5월이 떠나면서 남긴 화두를 되새긴다.
이제 남은 시간속에 나는 무엇이 되어, 어떻게 보답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 나의 인생 나의 사람들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