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순정

산같이 산과 같이 2013. 4. 23. 11:41

순정은 사라져 가고 욕망과 쾌락만이 만연한 사회인가? 하는 생각을 가끔 갖는다.

 

아침 샤워하며 허리를 굽히니 엉덩이 꽁지뼈 부분이 막힌듯이 묵직해 몇 번 더 강도있게 하고 나와 옷을 입는데

그 부분이 고통이 오며 염좌의 느낌이 왔다. 2-3년 전에는 심하게 되어 허리를 굽히고 일주일 동안 고생한

경험이 있어 빨리 낫기 위해 차를 안갖고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 버스를 타고 출근했다.

 

버스에 앉어 선도주를 틀어 호흡을 좀 하다가 , 음악을 몇개 들었는데,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들을 때

또다시 가슴이 뭉클해진다. 애달픈 마음이다. 어렵고 고통받던 시절에 그래도 인간 본연의 순수성과 남을

생각하는 의리와 사랑의 순정, 그런 가치관이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의사인 도반에게 카톡으로 물어보니,무리를 해서 그렇지만 오른쪽 다리가 나으니 몸이 다른 아픈 곳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일지도,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혹 임독유통에 필요한 고통일지도..하며 야무진 희망? 이라며 물음표를

다네. 몸을 찜질방같은 곳에서 따듯하게 하고 그래도 안되면 한의원으로 오라고..

 

너무 오래 안가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