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토요일(4/6)
산같이 산과 같이
2013. 4. 6. 10:13
참 빠르네. 4월에 들어왔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6일이다. 창문을 열어보니 비가 오고 있다. 기다리던 봄비다.
토요일이라 집사람도 여유가 좀 있었는지 어제 가져온 정구지 요리를 하여 아침 식단에 내어 놓네. 고맙네.
아침은 간단히 해야 고속도로 운전에 소화도 잘 되고 피곤하지 않다. 밥을 먹자 마자 집을 나오니 그렇다.
오늘은 OB팀 골프 모임인데 비가 와, 취소되었다고 회사에 도착할 즈음 문자 연락이 왔다.
"There is no rain in the field "라는 미국 사람들 이야기가 외면 당하는 것같다.
골프에 미칠 때는 비오는 것에 상관없이 필드에 나간다는 것인데, 이제 나이들이 드니 무리해 감기나 다른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자는 것이다. 다음에 또 치면 되는 것이니. 아침에 일어나 거실에서 몇 번 휘둘면서 다운 스윙때 끌고 내려와 치는 집중을 했다.
비가 오니 텃밭에 별도 물을 줄 필요가 없어 기분이 좋네. 오늘은 Elmo 형과 U 형님 함께 모시고 식사나 해야겠네. 비오는 4월은
생명의 활기를 더 불어넣은 것이 되리니.. 이제 목련꽃 피는 언덕에 피리를 불고 이름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는 4월의 계절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