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기도

산같이 산과 같이 2013. 3. 25. 21:55

"어머니 누구 추천할 분이 있나요? " 손을 든 ㄱㄴ 엄마에게 담임 선생님이 물었다.

"아니요, 선생님.. 할 분이 없으면 저가 할려고 합니다"  외국에서 정규대학을 졸업한 딸애는 적극적이다.

서울에서 특목고 학원에서 영어강사를 했지만, 원래 애를 좋아해,일보다 애들 키우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며칠전 초등학교 일학년 학부모 모임에서 딸이 반 어머니회 대표및 1학년 전체 어머니회 대표가 된 이야기다.

반에서 대표로 나간 전체 회의에서 아는 분이 또 추천을 하여 엉뚱한 것까지 맡았단다. 그기까지는 갈려는 것이 아니고

지 새끼를 보아 학교에 봉사하며 자주 학교에 들러 애가 정상적으로 될 때까지 뒤를 보살피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오늘 선생님과 면담을 하고 온 이야기를 집사람에게 들었다. 애들이 묻거나 선생님이 물으면 대답을 하는데, 자발적

발표나 어떤것은 집중력이 흐려 빨리 캐치하지 못하고 다른 것을 해, 선생님이 가서 한번 더 설명하여 주곤 한단다.

키가 커 뒤에 앉은 애를 앞에다 앉혀 집중력을 키우고, 선생님이 신경을 써 주시겠다고 했다니 다행이다.

 

자식키우는 것이 쉽지 않음을 외손녀들이 커는 것을 보고 느끼고 있다. 처음 미국 생활할 때 딸애를 미국의 유아학교에

넣고 며칠 후에 갔더니 웬 동양애가 혼자 가방을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보니 딸애 였단다. 집에 와서 집사람이

마음 아파 울기도 했는데, 그 뒤 그곳 미국 여 선생님이 잘 거두어 주어, 당시에는 영어도 금방 하게되어 학교생활에

재미들 부치던 생각이 난다. 선생님의 작은 Care가 얼마나 중요한 지 잘 알고 있다.

 

지나치지 않게 학부모 대표일을 하도록 부탁하고 있다. 어떤 것은 스스로 극복하고 넘어가야 될 문제이니 더욱

주의를 하여야 할 것이다. 사부인도 잘 되었다고 집에 와 격려를 했다고 한다. 외손녀가 빨리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있도록 아침마다 기도하고 생각하고 있다. 기도도 노력하는 마음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