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비브톤의 밤
산같이 산과 같이
2013. 2. 28. 21:32
역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다 컴을 보다 결국 포기하기로 했다. 지금 시간이 아침 3시 40분, 한국 시간으로 오후 8시 40분.
이제부터 한국에서는 자야될 시간이 오는 데, 2시간 후에는 모든 것이 준비되어 6시 반에 공항에 나가야 되니, 안오는 잠 조끔 눈을
부치면 더욱 피곤해서 헤메게 된다.
어제 저녁을 거래회사의 새로 임명된 케미칼 이사와 한국 식당에서 맥주와 바베큐 스타일로 즐겁게 마쳤지만 좀 취한 것같다. 식사전 오후 4시겸
아주 친한 J가 일찍 퇴근하면서 호텔로 와, 로비의 바에 앉어 전주를 몇잔 하고 식당에 갔더니 술이 좀 많이 된 것같네. 이번에 출장와 직원들과 단 것도
많이 들고 도착하는 날도 함께 로비서 대화하며 술을 많이 마시는 등, 완전 망가져 버린 기분이다.
식당에서 9시경 들어와 가방을 정리하고 나니 잠이 달아나 버렸다. 포틀랜드에서는 항상 제트 랙으로 고생한다. 이곳에는 이번 출장이 마지막이다 하고
들어 왔지만 회사 앞 날의 중요한 문제들이고 그런 시기라 지난 몇개월 동안 애를 많이 태웠다. 다행히 잘 정리되어 기분은 가볍다. 건강이 나빠져 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 집사람도 향후 거취에 대해 마음 편히 하라고 이해를 해주어 고마웠다.
비브톤 방문이 항상 즐거웠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잘 참고 잘 해 왔다는 생각이 드네..주위의 모든 분들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