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삶의 기준?

산같이 산과 같이 2012. 12. 29. 22:06

회사서 돌아와 손녀들과 놀다, 사위가 와 함께 식사를 하고 애들은 이제 자기들 집으로 갔다. 자정부터 눈이 온다고

일찍 나선 것이다. 이제 손녀들도 많이 커 대화가 연속되고 했던 말은 꼭 지켜야 하니 대화 내용 한마디 마디 신경을

써야 한다. 애들이 도착하면 전화를 하기로 해, 11시경까지 앉었다, 내일 참석할 결혼식을 생각하고 있다.

 

친구 相이 젊은 나이로 가고 난 후 , 그토록 장남을 애틋히 하던 모친도 가슴에 멍을 지우지 못하고 먼저 가셨다.

서울서 내려와 한 두번 집을 방문했는데, 아들 생각에 아픔을 더 주지 않을려고 간단히 인사만 나누던 기억이 난다.

내일 相의 남동생의 딸, 그러니 상의 질녀 결혼식이 경주에서 있다.

 

내일은 회사 송년회도 저녁에 있어 혹 교통의 문제가 발생할까 걱정되어 일요일 대체근무로 회사는 일을 하지만

나는 아침 해운대 역에서 기차로 가기로 하고 발권을 하였다. 경주도 눈이 많이 와 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고 행사

호텔에 확인하였던 것. 동해 남부선 무궁화호로 기차여행을 하며 지나간 일들을 좀 생각 하기로 하였다.

 

기쁨도 슬픔도 소중한 것도 없어진다. 존재란 유한한 것인데 너무 심각히 생각해서는 안되겠지. 유한한 인생에서 무한한

마음을 갖는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들었던 것을 놓으면, 품었던 것을 포기하면, 보던 것을 외면하면 무한이 되는 것일까?

그렇다면 인생 성취의 보람과 가치는 무엇인가? 유한과 무한의 사이를 넘나드는 삶의 기준은 역시 자기 자신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