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세월
산같이 산과 같이
2012. 11. 10. 20:52
지금도 현역으로 뛰고 계시는 형님과 함께 한 하루. 회사에서 좀 일찍 나와, 동래역- 내원사 노전암에서 점심- 기장 시장의 청어새끼를 사고- 파라다이스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고 근처의 일식점에서 저녁겸 반주를 하고 아파트 2층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 택시를 태워 드렸다. 아직도 미국서 바이어를 관리하고 교회의 지도자 생활을 하고 계시며 명년이며 70인데도 총기가 넘치고 도전적이다. 항상 같이 하면 마음이 편하고 배울 점이 많으신 형님. 오랫동안 건강하시길.놀라운 것은 형님이 회사에다 앞으로 5년 더 해야 되겠다고 했다나, 아직 후계자가 약하고 바이어와의 관계로 그렇다니..대단해요...U 형님과 함께 할려고 했는데 U 형님이 호텔 공사 땜에 바빠서 못해 좀 아쉬었다. 노인데들 두 분이 다 총기가 빛나고 한 가닥하시는 분들이니..생각하면 요즘 젊은 사람들도 피곤 하겠네.. 늙은 이들이 오래 살려고 저리 건강을 잘 챙기제,또 실력이 있고, 연금등 재력도 되는 사람들이 많고, 파이팅이 좋으니 말이다... 낙옆이 화려하게 바람이 지고 있던 노전암 길이 봄 처럼 화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