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비슬산
산같이 산과 같이
2012. 3. 18. 22:13
해병산악회의 산행. 달성군 비슬산. 철쭉 군락지로 유명하다.1,080 고지인데, 오늘은 비온 뒤의 산길이 아주 질펀한 뻘길로 힘들었다. 유가사 절앞에 내려올 때
햇빛이 났다. 절 마당의 순도 100%의 맑은 물. 공기도 너무 맑아 산소 그 자체다. 비가 온다는 이야기에 13명만 출발했지만, 해병8명에 손님 5명( 나와 같이한
회사의 총부부장, 208기 해병과 같이 온 남자 3명, 그리고 226기 해병의 여손님)의 조촐한 산행이였지만, 회장과 카페지기는 뒤로 빠지고 11명이 종주를 했다.
비슬산 초입까지 차로 2시간 정도 걸려 10시 반에 도착하여, 정상을 거쳐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다. 걷는 시간만 약 5시간. 그런데 내려오는 길이 급 경사에
땅이 질어 올라갈때보다 더 고생을 하였다. 오는 길에 청도 역에 들러 일부는 돼지고기와 소주, 우리 팀은 추어탕과 소주 한병을 5명이 나눠 먹었다. 산을 탄 하루다.
(비슬산 휴양지 입구- 대견사(추노 찰영지)-비슬산-유가사-주차장. 오는 길에 청도 감와인 터널을 들러 구경을 하였는데,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