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추워요

산같이 산과 같이 2012. 2. 2. 08:32

이번 겨울들어 제일 추운 날이다.. 서울이 -17도에 체감온도가 -23도 라고 방송이 떠들고 있다.

시레에 들러니 개 두마리가 나와 반갑게 맞아주고 있다. 그제부터 훈련을 시키고 있는데, 오늘은

말을 잘 듣는다.

 

각각 좌우에 앉히고 차례차례 먹을 것을 주고, 우유 그릇도 2개를 가져가 차례로 부어주니 각자의

것만 먹고 싸우지 아니한다. 새로 이사온 흰개가 이내 내가 적이 아님을 느꼈는지 좋다고 길가까지

나와 반기고 있다.

 

개들에게 먹이를 주고 좀 걷다 차에 들어오니, 장갑을 낀 손가락이 서리다. 차의 계시판 바깥 온도를

보니 -10도다.이 곳은 시내보다 2-3 도 더 춥단다.추운 날 위축되지 않고 더 자세를 꼿꼿히 하며 걸었다.

회사에 오니 다행히 설비는 문제가 없단다.

 

일요일도 작업을 해야 배관에 물터지는 일이 없겠네-하고 웃었다. 우리 회사의 현장 설비는 24시간 돌리며

2교대로 작업을 하고 있는데, 구정 연휴시 배관의 물이 터져 추운데 구정때 공무에서 수고를 하였다.

지난 일요일도 작업을 하였으나, 어쩔수 없이 2월은 계속 작업을 할 사정이다. 주문도 밀려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