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자유

2006년 해병산악회

산같이 산과 같이 2012. 1. 24. 04:40

반성문 

나태주



들판 건너 나무를 보며
풀꽃들 보며
잘못했다 내가 잘못했어
흰 구름 보며 공기에게도
말을 걸어본다
미안하다 미안해
내가 너무 오래 사람인 거
아니니?


-시와시학 2006년 가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