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자유
달맞이 길
산같이 산과 같이
2011. 11. 20. 16:42
달맞이길 언덕 위 해월정에서 끊어진 인도를 송정까지 연결 공사를 계속하고 있다. 다음 달 말에 준공하면 또 하나의 멋진 산책길이 생겨 문텐로드(moon tan road)와 더불어 유명해 질 것이다. 그동안 인도가 없어 이 길은 차도로만 이용되던 길이다. 밑으로 바다를 보며, 봄이면 벗꽃과 개나리 꽃이 양쪽에 피고, 가을이면 낙옆이 아름답다. 친구 처남이던 모의원이 생전에 적극적으로 주선해 만든 제 2 해월정에 올라가 청사포쪽과 송정쪽의 사진을 찍었다. 도시철도 반송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이룬 분인데 임기중 돌아가셔서 안타까웠다. 10시 40분 쯤 집을 나와 도로를 따라 걷다 중간 산길로 들어 삼환아파트 뒤 산책길로 넘어 왔다. 혼자서 빠르게 걸었는데 2시간 소요되었네. 오다 맥도날드에 들러 치즈 버그와 감자 튀김을 사 와 TV 보면서 맛있게 먹었다. 창밖에 해운대 바다가 햇빛을 받아 군중이 소근거리는 것처럼 반짝이는 일요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