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주말

산같이 산과 같이 2011. 10. 8. 22:12

오늘 오후 5시반에 광조우에서 아시아나로 김해공항 도착. 빨리 달려 7시에 사금회

모임에 도착. 공기가 좋은 해운대, 뿌연 하늘의 광조우에 비하면 천당이다. 만족하며

살어야지.친구들을 위해 사온 마오타이주를 양곱창과 함께하니 그 향기와 조화가

일품이라고 난리다. 년말 망년회때 3병을 사오라네. 돈도 안주면서..말이다.

 

30년 가까운 업계 친구들이니 부담이 없고 다들 살아가는 방법과 현황을 잘 알고

있다. 이렇게 건강히 만나고 농담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가?

마오타이주의 향기는  국화꽃같이 좀 진하다가 다시 또 혀를 감고 도는 그 맛이다.

증류주가 좋은 것이다. 2차는 간단히 근처 커피점에서 놀다 왔다.

 

내일은 자고 나서 결정할 스케줄이네. 지난 주엔 신불산에 갔으니, 어느 산악회나

한번 붙어볼까? 아무도 손잡는 사람이 없어도 집에 오니 일단 푸근하다. 아파트 앞

108층이 허가가 났다고 하네. 바다를 많이 가리겠지만, 주위가 발전할 것은 틀림없다.

바다가 보고 싶으면 집밖에 1-2분만 걸으면 되는 것이니, 너무 불평하지 말고 가자.

 

배우는 것을 중지하면 늙는다고 아침 식사때 Steve Hamel이 말했다. 사친회에 나갔더니

주위 학부모가 다 늙게보여 나중에 확인하니 자기보다 더 나이가 어렸다고 한다. 유심히

살피고 대화를 해보니, 새로운 배움을 중지하고 일찍 현실에 안주하고 사는 사람들이란

것을 알었단다. 항상 정진하지 않고, 배우지 않으면 늙는다고 하네. 딱 필요한 충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