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산삼 잎

산같이 산과 같이 2011. 5. 24. 14:19

 

 

서울에 있는 대학동기의 부하직원이 비박을 하여 산삼을 켰다고 친한 동기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필요한 사람은 구입하라고.

30년산 이라고 하는데 몇 백만원이다. 두 달전 수술하신 회장님이 생각나 아침 문의했더니, 지리산쪽에서 훨씬 싸게 나오고

있다고 한다. 산을 다니면서 더덕을 캐러 가본적이 있지만, 산삼은 잎을 몰랐는데 확실히 알게된 것같다. 전화기에 저장했다.

이제 지나 다니다가 비슷한 것이 있으면 확인해 봐야지..가격이 싸고 확실하다면 가족에게 하나 사줄까 하고 생각만 해보니,

그 순서가 애매하다. 제일 먼저 지난 금요일에 애 둘을 데리고 왔다가 일요일 오후에 자기 집에 간 딸애가 너무 고생스럽게

애들을 키우는 것이 안스러워 1순위다.집사람도 신경이 약하니 두번째 그리고 식구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다 보니 젊은 나이에

흰 머리가 많이 생긴 사위도 생각났다. 일요일 애들 데리러 오면서 내 생일이라고 점심을 하고 봉투를 주고 갔다.챙겨주니 고맙다. 

2월에 사돈 어른의 갑짝스런 별세로 상속등 집안 일에 신경써고 있단다. 사위와 함께 돌아가는 딸애에게 이사할 때 손녀들 가구를

사주라고, 내가 사용하는 국민은행 현금카드를 주었다.예금이 좀 남아있고, 나는 다른 은행 것을 사용할 계획이다.대체로 받는

금액의 두배 이상 나가게 된다. 나는 아예 생각도 나지 않는다.건전하게 생활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그것이 내겐 보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