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최선

산같이 산과 같이 2011. 4. 26. 07:32

열심히 살기위해 아침 3시반에 일어나 회사 메일을 확인하고, 조끔 더 눈을 부칠까 말까 망설이다 보니

벌써 5시가 다 되었다. 집 사람이 일어나 간단한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이것 저것 챙기고 조끔 들고 집을 나와

회사에 오니 7시다. 7시 반에 직원과 함께 공항에 나가 10시 비행기를 타는 것.

 

4월은 외국 나가는 것이 오늘이 4번째다. 일을 하는 동안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은퇴한 후 놀 때도

열심히 놀아서 신비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즐겁게 살다 가야지 하고 생각한다. 지난 주 중국 북경에서 동인당

약을 지워 놓고 생각하니,그 사람들의 장사속에 비싼 약을 지워 꺼럼직하지만, 진맥 한 나이 든 그 中醫 한마디-

나를 믿고 복용해서 건강을 지키라'는 소리에 이성은 무너져 버린 것이다. 사는 것이 그런 것이다.

 

며칠 지나, 출장에서 돌아오면 바로 5월에 들어간다. 녹음이 성숙해가는 천성공룡을 올라 가쁜 숨을 내리쉬고

하산 길은 집북재에서 상리천으로 계곡 물길을 따라 편안한 노전암길을 걸어 오련다. 5월에 대한 기대는 커지도

작지도 않는 나의 모습이다, 천성공룡의 절벽에 붙어서 고단함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생활인의 아픔.